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런던 2015.10.07~10

London 2박 3일 (20151008~10) Part 1

2015년 10월 이전, 사실 나는 영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영국은 내 여행 버킷리스트 중에서도 솔직히 한참 밑에 있던 옵션이었고, 아득하게 높은 물가와 맛 없는 음식은 한참 밑에 있던 옵션 순서마저도 떨어뜨릴 악명을 자랑했으니까.


10월 2일, 나는 당시 상황에 '빡쳐서' 그 주 주말에 주어진 4일 오프에 무조건 해외(캐나다, 멕시코 제외)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하고 비행시간 10시간 이내를 찾아보니 남는 건 유럽이었고,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파리도 같이 제외하다 보니 영국, 그것도 런던밖에는 구경할 수 없는 스케줄이었지만, 말 그대로 빡치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무슨 이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비행 시간 제외 2박 3일, 이성따위 없었던 런던 여행기 시작해본다.



2015년 10월 7일.

당시엔 동계 스케줄 시작 전이어서 그런지 런던 가는 비행기는 참 많았다.

그래서 아무거나 골라 탄 게 UA.(..........)

역시 기내식의 맛은 기대할 수 없었다.(...............)


다행히 사람이 많이 타지 않아서 UA직원이 배려를 해줬는지는 몰라도 3명 앉는 자리에 혼자 앉게 해줬다. 물론 Takeoff 후 고도 안정되자마자 누웠다.(...............)

UA에 거는 기대따위 없어서인지 기내 사진이며, 기내식 사진이며 죄다 없다.

심지어 핸드폰으로 사진을 몇장 찍었던 것도 같은데 그 사진은 죄다 없고 런던 도착 후 마구 찍어댄 DSLR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다.

뭐, 어딘가 찾아보면 있겠지.(.....................)


하여간 9시간을 비행해서 도착한 런던은 10월 8일.

도착한 런던 공항은 매우 모던하고 깨끗했다.



지하철-Underground, 정식 명칭 Tube를 타러 가는 길이었는데,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다행히 3일 내내 비 한방울 구경 못했다.)


<<London Heathrow Airport는 Piccadilly Line으로 연결되어 있다.>>


검색해보니 런던에서는 교통카드인 Oyster Card를 사야 교통비 걱정 없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다고들 해서 공항을 나오기 전에 과감히 150달러를 파운드로 환전했더니 나에게 돌아온 금액은 82파운드.(또르르........) 결국 Oyster Card에 30파운드 가량 충전하고 나니 남는 돈이 없군하....크흡...ㅠ


Tube 노선 

Tube 운임 정보


<<Underground Piccadilly Line @ Heathrow Airport>>



Cont. at Part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