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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자가 아닌 내가 써도 이거보단 잘 쓰겠다

어제 파티(게임이다-_-) 도중 네이버를 잠시 클릭했는데, 이런게 뜨더라.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총정리.

파판11 플레이어로서 얼마나 총정리를 잘 했는지 보고 싶어 갔더니 이게 왠....

내가 발로 써도 더 잘 쓰겠다.

물론 내가 파판 1부터 6까지는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뭐라 크게 말을 할 수는 없다지만, 9 이후부터 써진 악평과 11편에서 보여준 악평의 끝.... 살짝 열이 받게 만들더라. 특히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써댄 11편의 '월드컵 기간이라 묻혀버렸다'는 한국내의 사정일 뿐이지, 일본의 현지 사정도 뭣도 아닌데.

파판팀은 각개 제작팀이 다르고, 패럴렐 월드를 지양하는 것도 아닌 만큼, 스토리, 플레이 시스템, 몬스터, 캐릭터들이 전부 다를 수밖에 없다. 시스템이 유저와 친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악평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본다. RPG의 특성상, 시스템은 가면 갈수록 익숙해지도록 되어 있고, 내가 플레이 했었던 전작들을 죄다 비교해보면 어딘가는 '스퀘어 에닉스 다운' 면모들이 하나 둘씩은 꼭 숨어있곤 했다.(솔직히 그걸 찾는게 내가 플레이하는 스타일이자 즐거움이기도 했고)

특히 시스템이 전작들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파판11은, 온라인을 지표로 하여 파판의 또 다른 세계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있기까지 하다.(언어의 장벽때문에 입문의 벽이 좀 많이 높긴 하지만...) 국내에 거의 소개조차 않았다고 해서 SE가 말아먹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아야 할 이유따윈 아무데도 없다.(지금은 막 항의하니까 희대의 문제작이란 말은 고쳤으나, 평은 아직도 악평이다.)

최소한 평을 하려면, 한달이라도 좋으니 제대로 바나딜에서 살아보고 평을 해라.
물론 다른 시리즈들 클리어라도 해보고 11과 비교해봐라.(본인이 잡지 기자라고 하니까-_-)


틀릴 수밖에 없다.


SE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바보가 아니니까.
당신이 그 게임들 다 클리어 하는 날에나 알게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