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정말로 즐거워. 길거리에 나가면 즐거운 일들이 정말로 가득하지. 엘라드노미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황혼의 노을이 붉게 비치는 엔렐 언덕에 서서, 그녀가 살짝 웃었다.
그 모습이, 그 정지되어버린 것 같은 시간이, 그 노을에 비친 홍조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내가 '그'를 잃게 되어도 이 세계가 아름다울까...?"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유일한 단장(斷腸)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소설
"...이 세계는 정말로 즐거워. 길거리에 나가면 즐거운 일들이 정말로 가득하지. 엘라드노미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황혼의 노을이 붉게 비치는 엔렐 언덕에 서서, 그녀가 살짝 웃었다.
그 모습이, 그 정지되어버린 것 같은 시간이, 그 노을에 비친 홍조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내가 '그'를 잃게 되어도 이 세계가 아름다울까...?"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유일한 단장(斷腸)의 고통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