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 "...이 세계는 정말로 즐거워. 길거리에 나가면 즐거운 일들이 정말로 가득하지. 엘라드노미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황혼의 노을이 붉게 비치는 엔렐 언덕에 서서, 그녀가 살짝 웃었다. 그 모습이, 그 정지되어버린 것 같은 시간이, 그 노을에 비친 홍조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 "-하지만, 내가 '그'를 잃게 되어도 이 세계가 아름다울까...?"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유일한 단장(斷腸)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더보기 기란 최근에 초록불님(이쪽)의 홈에서 언뜻 보게 되어, '그럼 읽어볼까?' 하고 집어든 책. 3권 완결이기는 하나 현재 2권 초반을 읽고 있다. 그런데 뭐랄까, 문체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원래 보통 이런 식의 자세하게 기술하는 문체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던 터라, 최근에 나오는 재미 위주의 라이트 노벨도 잘 읽지 않거나, 문체를 알고 있는 분들의 작품만 '극단적으로' 택해왔기때문에, 조금 편향된 바가 없지는 않다만.....;;;; 어쨌거나, 로설로는 확실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두 '거물' 태후의 상반된 감정이 얽혀있는 서술도 나쁘지 않고, 자칫 로맨스의 물결을 타며 흘려넘길 수 있는 남주/여주의 주변도 나쁘지 않고..... .............그래도 아직까지는 읽은 로설 중에는 연록흔이 짱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