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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에서 보는 마일리지에 대해 한마디

네이버 기사를 잠시 관람.

당연히 쌓기야 쉬운 일이다.
요새야 제휴사가 늘어나 카드를 쓰던지, 계열사를 이용하면 적립되는 마일리지가 늘어난다. 그리고 해외 여행을 하고는 싶지만, 제돈 내기 힘들다던지, 아니면 여행할 기회가 없는 사람에게도 쉽고 친숙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이 마일리지.

(한번은 이 건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항공권을 관리하는 내가 포슷힝 질을 준비했었으나, 현재 바빠 죽는 관계로 잠시 보류중.)

일단 말해두자면 여객은 한철 장사.
짧은 성수기때에 모든 1년의 장사를 한다고까지 알려진 항공사들로서는, 당연히 제돈 주고 여행하는 손님이 반갑지, 쌓아둔 마일리지로 여행하는 손님이 반가운 게 아니다.

물론 손님 입장에서야, 남들 다 여행할때 나도 여행하는데 왜 나를 막느냐며 화를 내겠지만, 마일리지라는 게 그런거다.

처음에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면 '공짜'라는 개념만 있지, 전혀 항공사가 제시하는 기본적인 사항은 둘러보지 않는다.(그리고 그건 또 다른 문제-ㅅ-~)

어쨌든 간에, 성수기에 마일리지로 탈 수야 있다.
그 조건이 좀 까다롭긴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탈 수 있다.

그 조건이란,

1. 마일리지를 더 낼것
2. 대략 6개월 이전에 예약해서 확약을 받을것
3. 엄청난 경쟁률을 통과 할것(나만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아주 큰 착각.)

.....이라는, 한국사람들에겐 unacceptable한 조건이 되겠지만-_-.

특히 3번째,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일리지로 이동하고 싶어한다. 경쟁이 높을 것은 말도 못한데다, 다시 한번 말 하지만, 성수기는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연히 땅 파먹는 장사가 아닌 만큼 돈을 벌어야 하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

그래서 말하잖는가-_-.
여행을 즐기고 싶으면 비수기에 여행해라.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그에 합당한 값을 치러라, 라고.

마일리지는 그저 항공사의 덤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한국 항공사들 말고 다른 외국계 항공사들은 마일리지에 유효기간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