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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하와이 2017.03.05~11

Aloha!

Aloha!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본 말이죠?


<<Welcome to Hawaii>>


네, 지금 하와이입니다.

가족 여행치고는 뭔가 신혼여행의 대명사인 하와이에 와서 애매할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뭐 어때요. 이럴때 좋은 곳에 부모님 모시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고 좋네요.


국내선주제에(......) 직항임에도 불구하고 장장 9시간 반을 타고 호놀룰루에 도착했더니 국제선 타고 온 것처럼 삭신이 다 쑤시더군요.

(물론 미국내 가장 긴 국내선 항공편을 찾아보니 뉴욕 JFK 공항과 호놀룰루 공항을 연결하는 비행기가 있더군요....ㅎㄷㄷ) 


전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곧바로 짐싸서 공항에 다시 나온터라 밤은 꼴딱 새고 왔는데, 거기다 티켓값이 무시무시하게 비싸 항공사직원 찬스-스탠바이 티켓으로 마지막까지 대기하다 왔더니 비행기에서 곧바로 기절 코스 직행 당첨.(........)


그래도 직원이라 배려해준다고 중간 자리지만(좌석 배열 2-5-2) 같이 붙여서 이코노미 플러스를 준 것은 좋은데 B777-200 좌석 배열이 왜 그따구였을까요.....ㅠㅠ

(3-3-3 배열의 중간을 경험해본 바, 차라리 3-3-3의 중간이 훨씬 낫습니다ㅠㅠㅠㅠ)


<<닭장같은 2-5-2 배열의 이코노미 플러스>>


거기다 국내선(매우 진지하게 궁서체입니다)인지라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밥은 없었다는 슬픈 현실마저................(그래도 9시간 반인데.................)


<<비행편 Status 내 Amenities를 확인해보면 줄줄이 나오는 정보>>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로 앞줄에 어린애 둘이 있었는데 비행내내 거의 얌전하게 있어서 비행 초반에 기절하는데에 보탬이 되었달까요....(.............)


<<중간중간 깨어서 이런 것도 작성했고....>>


<<뒷면도 있지!!>>


하여간 쑤시는 삭신을 부여잡고 3시경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화창했다>>


기왕 멀리 하와이까지 여행 온 것,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섬도 관광을 하고 싶어서, 동생과 합류하기로 한 8일까지는 마우이를 둘러보려고 마우이행 비행편을 따로 구매했기에 수하물을 찾고 Inter-Island 비행편을 탈 수 있는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본토 출도착편과 국제선이 있는 터미널과 커뮤터 비행기 및 하와이내 섬 연결편의 터미널이 달라서 셔틀 혹은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하와이안 항공을 타려고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에 나타난 작은 정원>>


<<우리를 마우이로 데려다 줄 하와이안 항공 B717 항공기>>


<<짧아서 아무것도 안 줄 줄 알았더니 맛있는 넥타 주스를 선사하심>>


그리고 약 30분도 안되는 비행시간과 함께 마우이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우이 카훌루이(Kahului) 공항에 도착하니 곧바로 해가 져버렸다>>


물론 DSLR을 가져와서 사진을 찍기는 했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컴퓨터로 옮길 수가 없어서, DSLR 사진은 나중에 다시 추려서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