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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Quebec 2017.10.21~24

Quebec 2017.10.21~24

여행 다녀온 곳은 늘어가는데 점점 늦어지고 있는 여행 후기들...(......)

일단은 작년에 다녀온 Quebec도 추가할겸 끄적여보는 이번 여행기.


때는 바야흐로 2017년의 가을.

어쩌다보니 4일 휴일이라 늘 그렇듯 '어딘가 가자!!!'를 외쳐봤지만 어차피 내 인생은 스탠바이인지라 흔하게 가볼 수 없는 퀘벡을 선택했다. 

때마침 연초에 히트를 쳤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어무이께서 가보고 싶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나서 '그래 그럼 가자^0^' 라고 합리화 함.



2017.10.21 출발부터 La Boutique de Noël de Québec까지.


<<내 여행의 시작과 끝은 라이언 여권지갑ㅋ>>



비행기 두번타고 퀘벡 도착!!!!!

하지만 도착했더니 낙엽은 거의 다 졌고, 날이 좋지 않아서 좀 시무룩해졌지만 일단 왔으니 즐겨야한다는 일념으로 예약해둔 B&B에 체크인 하고 구시가지 탐방 시작.


<<퀘벡 구시가지에 도착!!>>


<<예쁜 가을꽃>>



구시가지는 생각보다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본인은 유럽이라고는 런던밖에 가본 적이 없지만 유럽보다 더 유럽 같은 느낌(.....)이 났다.

하지만 일단 한낮에 도착했기 때문에 밥부터 먹고 시작하려고 기웃기웃하다 붙임성 좋은 언니야가 '한번 들어와봐'를 시전해서 들어가 보기로 결정.



<<대낮부터 술을 부르는 술메뉴판>>



<<.....하지만 어차피 맛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배를 채우고 다시 나서서 길을 쭉 따라가자 나오는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자 가장 큰 호텔인 Fairmont Le Château Frontenac.(사실 중간 첨탑은 도시 어디에서건 보인다.)


<<아이뻐는 너무 어둡게 나왔고>>


<<데세랄은 그나마 마음에 들게 나왔다>>



차피 이 여행은 어머니의 '도깨비에, 도깨비에 의한, 도깨비를 위한' 마구잡이 여행이었으므로 딱히 아무런 생각 없이 산책하듯이 촬영지였던 곳들을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주변에서 뜻하지 않게 한국사람들이 엄청 많이 여행을 와서인지 이곳저곳에서 '도깨비'를 찾는 사람이 많았다.


'수근수근 도깨비 수근수근'을 들으며 걸어 올라간 곳은 묘지로 나왔던 언덕빼기인 Pierre-Dugua-De-Mons Terrace.

당연하게도 묘지가 아니고 공원이었다.(...............)



<<마찬가지로 아이뻐 버전>>


<<데세랄 버전>>



하지만 여기도 사람 저기도 사람인 상황에 어슬렁 어슬렁 산책을 하면서 돌아다니다 조금 지쳐서 B&B에 돌아가다가 호텔 편지함이 생각 나 살짝 방문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여기도 사람 천국....(................)

인증샷을 찍겠다고 사람들이 한줄로 서서(.....) 있길래 컬쳐쇼크를 받았지만 일단은 같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데, 내 차례가 왔는데 네가지도 없고 예의도 말아먹은 중국인이 갑자기 끼어들어 지들끼리 사진을 찍고 있길래 1차 빡침.

계속 노려봤으나 다시 찍겠다고 또 카메라 들이대고 눈치 없게 굴길래 2차 빡침.

다행히 그들 일행 중 한명이 내가 빡친 걸 봤는지 비켜줬지만 이미 내 얼굴은 맛이 확 간게 느껴져서 어머니 즐기는 샷만 남김.(이 글 쓰는 도중에도 딱 1년전 얘기지만 다시 한번 빡.....ㄱ-;;;;;)



<<힘들게 얻은 '그' 우체통 사진이지만 다시 한번 열받는다>>



우체통도 방문해서 어무이께서 즐기고 계시는 인증샷을 찍어드렸으니, 잠시 쉬었다가 저녁시간 즈음에 매일이 크리스마스인 La Boutique de Noël de Québec을 살짝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예뻐서 호롤롤로>>


<<2층에서 내려다보는 매장 내부>>


<<범상치 않은 요다님>>



크리스마스 장식이 여러 종류가 있어서 피곤함도 잊고 정신줄을 놓고 구경했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므로 구매는 하지 않았다.(..............사실 이튿날 정신줄 놓고 질러댐.....;;;;;)



이렇게 나름 첫날 반나절이지만 알차게 구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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