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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퍼온글]아프간 사태에 대한 비유

한 동물원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사자 우리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왠 ㅁㅊ 똘추놈이 자기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사자를 회개시킬 수 있다면서 길길이 날뛰며 사자 우리에 들여보내달라고 한다.



당연히 동물원에서는 절대로 들여보낼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똘추놈은 고발하고 고소하며 시위하고 벼라별 해괴망측한 짓을

시도때도 없이 해서 동물원이 몇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제한적으로

사자 우리에 들여보내주게 했다.


그 조건이란, 1. 절대로 사자를 자극하지 말 것.
2. 정해진 시간 안에 우리를 나올 것

이었는데 이 ㅁㅊ 똘추놈은 그러겠다고 해놓고서는 정해진 시간이 한참

지나도 나올 생각은 커녕 사자에 대고 헛소리나 실실 해대면서

화를 돋구는게 아닌가?


질겁한 동물원측이 나오라고 나오라고 계속 말해도

ㅁㅊ 똘추놈은 그짓을 계속한다


그러다 참다 못한 사자가 그 ㅁㅊ 똘추놈의 팔을 덥석 물어버렸다.

그제서야 ㅁㅊ 똘추놈은 살려달라고 온갖 ㅈㄹ를 하며 개거품을 문다





그리고 그걸보며 그 ㅁㅊ 똘추의 가족이 한마디 던진다

'일이 이렇게 되도록 동물원은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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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그들을 구해내라고 난리법석인 그 가족들의 행태가 더 웃긴다.
정부가 가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한귀로 흘리고, 위험한 곳인거 알고 등 떠밀어 보냈으면서, 이제와서 책임을 정부한테 떠넘기는 건 또 뭐람.

나에겐 아프간 사태가 그냥 한편의 블랙 코미디로밖엔 안보인다.

물론 인질 살려내야겠지.
단, 그들은 돌아와서 그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