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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과 난청증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여행하는 한국인들의 대부분은 난독증과 난청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나오는 해외라 불안한 감정이야 알겠지만, 불안하다면 직원의 말을 좀 들어야 할 거 아닌가?

직원이 설마 거짓말을 하겠냐, 아니면 설명을 자기들이 모르는 영어로 지껄여대겠냐.

제발 남이 힘들여 설명하면 좀 들으란 말이다.(그 설명의 대부분이 길게 말하는 것을 요구하고, 대략 나 혼자 1-2분은 족히 떠드는 꼴이 되는 것들이다.)

한참 설명했는데 '뭐라고요?'하며 다시 되물어올때의 그 허탈감을 알긴 아는걸까.
그것도 한 90% 이상이 되물어오면, 정말 고의성마저 느낀다.(그 고의성을 느끼는 것의 절반은 젊은층이기도 하지만.)

덤으로 젊은 것들이 눈 앞에 있는 이정표, 표지판, 혹은 화면을 읽지도 않고, '영어 몰라요, 니들이 가르쳐주셈'이라고 떡하니 오면, 정말 짜증을 넘어선다.(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영어 교육을 돈 처들여가며 받았는지는 몰라도, 알파벳 조합하면 단어가 되고, 그 단어 조합하면 문장된다는 사실마저 모르나?)

듣지 않을거면 묻지도 말아.
읽지 않을거면 오지도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