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2박 3일 (20151008~10) Part 1 2015년 10월 이전, 사실 나는 영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영국은 내 여행 버킷리스트 중에서도 솔직히 한참 밑에 있던 옵션이었고, 아득하게 높은 물가와 맛 없는 음식은 한참 밑에 있던 옵션 순서마저도 떨어뜨릴 악명을 자랑했으니까. 10월 2일, 나는 당시 상황에 '빡쳐서' 그 주 주말에 주어진 4일 오프에 무조건 해외(캐나다, 멕시코 제외)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하고 비행시간 10시간 이내를 찾아보니 남는 건 유럽이었고,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파리도 같이 제외하다 보니 영국, 그것도 런던밖에는 구경할 수 없는 스케줄이었지만, 말 그대로 빡치고 짜증나는 상황에서 무슨 이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비행 시간 제외 2박 3일, 이성따위 없었던 런던 여..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2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