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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선희에 대한 작은 의견

*그렇게 많이 방문해주시는 분도 없는 블로그이므로, 함부로 작은 의견(내지는 소심한 의견)이라고 칭해본다.

말하기에 앞서, 나는 문제의 방송을 들은 적이 없다.
그렇기에 그녀가 어떤 톤으로 말을 했는지는 전혀 모르며, 다만 기사에 쓰여있는 것과, 평소 정선희라는 사람의 목소리 톤만으로, 어떻게 얘기를 했을지 미루어 볼 뿐이다.

그렇게 미루어보고 그 말의 내용을 생각해보지만, 나는 어떻게 그 발언이 어째서 촛불집회에 대한 폄하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며 촛불집회를 하지만 환경오염을 시키고 맨홀 뚜껑을 가져가는 사소한 것들이 사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라고 생각한다."

이게 그 문제의 발언. 그런데 이것도 정확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하도 기사들이 왜곡이 많이 돼서.
어쨌든 이 말을 한 것도, 어느 분의 사연(자전거 분실에 대한? 이거야말로 더더욱 잘은 모르겠지만....)을 이야기 하면서.

내용의 요지인즉슨, 촛불 집회를 하는 건 다 좋은데, 그 와중에 꼭 몇몇 있는 환경오염 시키는 일과, 맨홀 뚜껑 가져가는 짓거리 등등의 사소한 것들이 범죄니까, 범죄 저지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는거 아닌가?

물론, 정선희가 그것을 굳이 촛불집회에 비유해야 할 이유는 없었겠지만, 집회 안에 프락치 있듯이, 그 중간에 꼭 저런 식으로 물 흐리는 범죄자가 없다고 누가 장담할 건가?

매장시키는 자의 의견들은 어떨 때 보면 그저 흑백만 있으면 다 오케이라는 식인거 같아서 상당히 불쾌하다.



*아, 난독증 블로거들에게는 요지만 얘기해주마.
저렇게 매장까지 당해야 할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구명운동까지 해야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게 내 요지다.